트럼프 대통령, 오바마는 무능했다고 비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정권의 코로나19관련 대응을 비판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무능한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하는 등 올 가을 대선을 시야에 두고 민주당에서 뿌리깊은 지지를 받고 있는 오바마 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오바마 씨의 스피치 관련 질문에 대해 듣지 않았다면서 “그 사람은 정말 무능한 대통령이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이 날 ABC텔레비전에 출연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씨의 공보비서라는 일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민주당의 대통령후보자 지명 획득이 확실해진 바이든 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오바마 씨를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권의 감염증대책에 대한 준비부족이 코로나19관련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른바 러시아 의혹 관련 수사는 부당하다면서 그 배후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며 닉슨 전 대통령이 사임하게 된 워터게이트에 빗대 오바마 게이트, 오바마 의혹이라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등, 올 가을 대선을 시야에 두고 민주당에서 뿌리깊은 지지를 받고 있는 오바마 씨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