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40억 유로 규모의 온난화대책 방침 발표

온난화대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540억 유로 규모의 온난화대책 계획을 발표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난방기구에 대한 교체를 지원하고, 철도로 장거리를 이용할 경우 기차표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인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날에는 독일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온난화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는데 메르켈 총리는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을 보아도 그들의 미래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이들의 활동을 지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새로운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적어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