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잠수함 완성 위한 본격 준비하고 있는 듯

북한이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소에서 안벽을 덮는 지붕 같은 건조물이 새로 설치된 사실이 위성사진 분석으로 확인돼, 신형 잠수함의 완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문제를 연구하는 미국의 미들베리 국제대학원과 위성을 운용하는 플래닛 사는 NHK에 대해 북한 신포에 있는 조선소의 최신 위성사진 분석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3일자 사진에서는 안벽에 적어도 13개의 기둥 같은 것이 설치됐고 차량 등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12일자 사진에서는 안벽의 일부와 바다로 연결된 건조물이 새로 설치됐고, 19일자 사진에는 안벽의 대부분을 덮었는데 그 길이가 북한의 기존 잠수함보다 대폭 길어진 약 100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조선소에서는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이 건조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어, 전문가는 잠수함 완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