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캄보디아 총선, 훈센 정권의 여당이 압승 거둬 본문
29일 투표가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거의 개표작업이 거의 끝난 가운데 강권적인 훈센 정권의 여당 인민당이 거의 모든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의 총선거는 훈센 수상이 이끄는 여당 인민당 등 총 20개 정당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여당 인민당 대변인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정당 별 득표수에 따르면 인민당 이외의 19개 정당이 의석을 확득할 가능성은 없다"며 인민당이 125개 의석을 전부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민당의 득표율은 전체에서 77.5%에 달했으며 득표 수도 지난번 선거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작업이 거의 끝난 가운데 25개 비례대표 선거구에서 인민당이 유효 투표 68%에서 87%의 표를 차지했지만 의석 배분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3년간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훈센 수상의 강권적인 체제가 앞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일본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민주화를 지원해왔지만 훈센 정권은 강권적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번 총선거 때 여당에 육박했던 제1야당인 구국당의 당수를 지난해 국가반역 혐의로 체포하고 당을 해산해 이번 총선거에 귀국당은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또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잇따라 폐쇄하는 등 강권적인 체제로 비판 세력을 억압해왔습니다.
이번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이러한 훈센 정권의 강권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서방 국가를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권의 정당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uide Ear&Bird's Eye31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 총선의 정당성에 대한 의혹과 파문 확산 (0) | 2018.07.31 |
---|---|
미국, 캄보디아 총선은 공정한 선거가 아니었다 (0) | 2018.07.30 |
「投票数の80%を獲得」 与党広報官が圧勝見通し表明 (0) | 2018.07.30 |
미 국부무, 캄보디아 총선거의 정당성에 의문 제기 (0) | 2018.07.30 |
미국 등에서 캄보디아 총선 항의집회 열려 (0) | 2018.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