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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와대 타격 훈련은 치기에서 비롯돼” 본문

-미국 언론-/자유아시아방송

“북 청와대 타격 훈련은 치기에서 비롯돼”

CIA Bear 허관(許灌) 2016. 12. 18. 16:48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제525군부대(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훈련은 청와대를 포함한 우리나라 특정대상물들에 대한 타격방법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앵커: 남한의 통일부는 북한의 청와대 타격 훈련이 “치기”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측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이 감시·정찰 전력을 증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북측이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을 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유치함의 발로라고 통일부가 12일 평가했습니다.

북측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청와대를 타격하는 전투 훈련을 참관했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북정보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북측의 이번 훈련이 공개된 것을 주목한다”면서 “이는 대남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림수”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도 북측의 이번 훈련은 “치기”의 발로라고 평가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어제 있었던 청와대 습격 훈련, 그것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 내부 사정과 대비해서 자신들의 체제가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그런 치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김정은이 11월부터 연이어 군부대를 방문하고 이렇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서 강력히 규탄을 합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최근 군사훈련은 남측 군의 대북 정밀타격과 참수작전 등에 대한 맞대응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남측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청와대를 폭파하고 주요 인사에 대한 사살, 생포를 운운하는 등 도발적 망동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북한군의 호전적인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합참은 “만약에 적이 섣부른 판단과 착오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 지도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측 군 당국은 탄핵안 가결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난 9일부터 대북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남측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감시·정찰 전력을 증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방부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방현안’ 자료에서 “긴급 감시정찰 전력의 추가 운용과 미국 감시전력 증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은 자신의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경우 전략적·전술적 도발 행동을 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우회적, 전략적, 전술적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와 대비태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