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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SIS, 북 주민 36명 중 35명 “정부 조롱” 본문
휴식 중인 북한 노동자들(사진)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3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북한 내부 주민 36명 중 35명이 가족이나 친구 등이 모인 사적인 자리에서 정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거나 조롱하는 농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북한 내부 주민들의 생각에 관한 두 번째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웃지 못할 문제: 북한 주민의 불만과 과감한 조롱(No Laughing Matter: North Koreans’ Discontent and Daring Jokes)’에서 이 같이 전했습니다.
연구소가 북한 내 9개 도에 살고 있는 노동자, 의사, 기업소 사장, 주부, 공장 근로자, 이발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의 북한 주민 3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입니다.
조사 대상자는 성별로는 남성 20명과 여성 16명, 연령층은 28살에서부터 80살까지입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민주사회와 달리 정권에 대한 비판이 수용소행이나 사형 등 엄중한 범죄로 다스려지는 북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공개적인 장소가 아닌 사적인 모임에서는 서로 정권에 대한 불만과 농담을 주고 받는다는 설명입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한국의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내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최소 100여 명(104)에서 최대 400명 (370)가까운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 조사에서 북한에 거주할 당시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탈북자는 2014년 조사에서 48퍼센트, 2012년 통계에서는 73퍼센트를 웃돌았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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