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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브렉시트로 대폭 반락…H주 2.90%↓ 본문
홍콩 증시, 브렉시트로 대폭 반락…H주 2.90%↓
CIA Bear 허관(許灌) 2016. 6. 26. 21:48홍콩 증시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함에 따라 6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락해 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09.21 포인트, 2.91% 내린 2만259.13으로 폐장하면서 지난 17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 하락률과 낙폭 모두 2월11일 이래 가장 컸다.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진행하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가속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유럽 관련 종목이 급락했다. 일본 증시와 파운드 환율이 대폭 하락한 여파로 항셍지수는 일시 5%까지 떨어졌다.
HSBC가 6% 이상 내려 2009년 4월1일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과 영국 보험사 프루덴셜 역시 각각 9%, 11% 넘게 폭락했다.
유럽 매출 비율이 높은 청쿵기건과 청쿵허치슨실업, 전능실업도 크게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광주는 상승했으며 조만간 홍콩과 선전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의 개시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증시 관련주가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98억 홍콩달러(약 15조900억원)로 23일보다 80%나 급증했다.
홍콩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4.97 포인트, 2.90% 떨어진 853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엿새 만에 하락 반전이다.
한편 브렉시트가 홍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존 창(曾俊華) 재정사장(재무장관격)은 이날 "홍콩 정부가 유동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만반의 대책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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