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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송이버섯 본문

Guide Ear&Bird's Eye6/친환경농업(녹색혁명)

지리산 송이버섯

CIA bear 허관(許灌) 2015. 7. 20. 17:35


 

 

 

 

 

지리산 송이버섯은 지리산 주변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산중(山中), 산림(松林) , 20년생에서 80년생 고송(高松) 소나무 숲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송이버섯이다

우리 나라의 송이버섯은 동해안에서 태백산맥·소백산맥에 이르는 적송숲에 많으며, 만주나 소련의 국경지대까지 퍼진다. 일본에도 우리 나라와 같은 수종의 적송이 자라고 있어서 우리의 것과 비슷한 품질의 버섯이 생산된다. 중국 동북부의 길림성이나 흑룡강성의 적송숲에서도 송이버섯이 나오지만 이 적송은 시베리아적송이어서 그 품질이 떨어진다.

 

자연산 송이(松栮)버섯은 주로 가을 추석 무렵에 소나무숲 땅 위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향기와 맛이 좋은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다
송이버섯은 장중한 산자락 속에 골이 깊고 소나무 밀생지역이 주산지이다.

송이버섯의 품질은 갓의 피막이 터지지 않고, 자루가 굵고 짧으며 살이 두꺼운 것이 좋다. 또한 향기가 진하고 색깔이 선명하며 탄력성이 큰 것이 우량품이다. 송이버섯은 생산시기에 채취 집하되어 생송이로 일본으로 많이 수출하고, 일부는 냉동 또는 염장하거나 통조림으로 저장하여 이용한다.

 

송이버섯은 활물기생균이므로 종균에 의한 인공재배가 곤란하여 송이버섯의 발생 임지에 대한 환경개선과 관리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나무 묘목을 송이균에 감염시켜 이식하는 방법 등이 연구 중에 있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우리 나라 도처의 명산물로 송이를 들게 되었고, ≪동의보감≫에서는 “송이는 맛이 매우 향미하고, 송기(松氣)가 있다. 산중 고송 밑에서 자라기 때문에 송기를 빌려서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서 으뜸 가는 것이다.”라고 하여 송이의 우수성을 논하고 있다.

또, ≪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저장법과 요리법을 소개하였고, ≪증보산림경제≫에서는 “꿩고기와 함께 국을 끓이거나 꼬챙이에 꿰어서 유장을 발라 반숙에 이르도록 구워 먹으면 채중선품(菜中仙品)이다.”라고 하였다. 이와같이 우리 나라 산에는 송이버섯이 많아서 누구나 이 맛을 즐겼는데, 중국에서는 계속 송이버섯을 모르고 있었다.

1928년의 ≪심전고 心田稿≫라는 중국여행기에는 중국 사람이 “당신네 나라에는 송이버섯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맛이 어떤 것인지요?”라고 묻더라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옛날에는 가정의 땔감을 위하여 산의 나무를 끊임없이 잘라내고 낙엽을 긁어내었기 때문에 송이의 발생조건이 좋았다. 지금은 소나무숲이 울창해져서 빛을 받지 못하고, 또 낙엽이 두껍게 쌓여서 그 발생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품질도 전에 비하여 훨씬 떨어지고 있다.

이인로와 김시습이 지은 송이에 관한 시는 다음과 같다.

“어젯밤 식지가 동하더니 오늘 아침/기이한 것을 맛보도다/본디 배루에서 나는 것과 질이 다르니 복령의 향기가 있도다.”, “……고운 몸은 아직도 송화 향기 띠고 있네/희고 짜게 볶아내니 빛과 맛도 아름다워/먹자마자 이빨이 시원한 것 깨닫겠네/말려서 다래끼에 담갔다가/가을되면 노구솥에 푹푹 쪄서 맛보리다.”

 

송이버섯에는 탄수화물이 8.5% 정도 들어 있는데 대부분이 식물섬유이다. 향기성분은 마쓰다케올과 계피산메틸의 혼합물이다. 이밖에 비타민B1·비타민B2·에르고스테롤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송이버섯은 위와 장 기능을 도와주고 기운의 순환을 촉진해서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릴 때 좋다. 송이버섯에 있는 다당체는 항암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이 특유의 향기는 신남산메칠이다. 송이버섯은 위, 장 기능 강화, 항암 작용 등에 효능이 있다. 송이버섯은 짧은 시간에 씻어 향기를 보존한 후 생물 혹은 건조시켜 각종음식에 첨가하여 식용하며, 건강차, 건강주로도 이용한다.

 

1.송이버섯 채취 가능한 지역

지리산 주변 산중(山中) 산림(山林) 고송(高松) 소나무 숲

[송이는 20년~80년 생 소나무림에서 능선부나 경사가 가파른 곳에서 자란다. 땅 속의 송이균은 소나무의 뿌리에 따라 이동하므로 송이의 발생 장소는 매년 조금씩 퍼져 나간다.
송이버섯은 지면에서 10㎝ 정도 떨어진 소나무의 뿌리에서 발생한다. 특히, 화강암이 풍화된 흙을 좋아하며 알맞은 일조·우량·지온을 요구한다]

2.송이버섯 채취 가능한 시기

가을 추석무렵[지리산 송이버섯, 양력 9월경 음력 백로부터 10월 하순경까지) 

여름 송이버섯은 대체로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채취하는데, 여름 장마철에도 온도가 낮으면 채취가 가능하지만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니다. 가을 송이버섯은 9월경 백로를 기준으로 10월 하순까지 채취하며 품질이 우수하다. 비가 적절히 내리는 7~8월 말부터 기온이 밤에는 5~10℃, 낮에는 18℃ 안팎일 때 작황을 이룬다.

3.송이버섯 방법과 판매

송이버섯은 땅속 5㎝ 내외 부근에서 만들어져 땅 위로 나오는데 10일 정도 걸리며, 땅 위로 나온 송이는 대개 4~5일 정도 지나면 갓이 생기므로 벌어지기 직전이 1등품 송이버섯 생산의 적기이다

송이버섯은 자연산 버섯으로  일본 등지 수출이나 일부는 냉동 또는 염장하거나 통조림으로 저장하여 이용한다


채취한 송이버섯은 흙이나 먼지, 낙엽 등을 제거하고 대바구니 혹은 저온 보관 용기 같은 통기성이 좋은 용기에 담아 운반한다. 송이버섯은 밀폐된 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으면 안 된다. 송이버섯은 신선도가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므로 채취·운반·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