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제1야당, 총선거 참여 발표

 

미얀마의 민주화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총선거가 오는 11월에 치러지기로 결정됨에 따라 5년 전 선거에서 선거를 거부한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아웅산 수치 씨가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며 정권교체에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미얀마의 제1야당인 NLD, 민주주의민족동맹당 당수인 아웅산 수치 씨는 11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치 씨는 오는 11월 8일에 치러지기로 결정된 미얀마 총선거에 대해 “민주화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자신이 가택연금 중이었던 2010년에 치러진 지난번 선거를 거부한 NLD가 이번 선거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수치 씨는 “우리가 승리하면 국민의 화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할 것이며, 정부를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혀, 국군 등 급격한 변화를 우려하는 세력을 배려하면서 정권교체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