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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북 국제사회로 이끌 대화 병행해야” 본문

-미국 언론-/자유아시아방송

정의화 국회의장 “북 국제사회로 이끌 대화 병행해야”

CIA Bear 허관(許灌) 2015. 3. 12. 22:01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왼쪽)은 4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 의회를 찾아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과 면담했다

앵커: 정의화 한국 국회의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북한 핵무기를 폐기하는 궁극적인 길로 이를 위해 한층 심화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의화 한국 국회의장은 9일 70주년이 되는 한반도 분단 상황 속에서 1950년 남침으로 세계 냉전의 도화선을 당긴 북한이 미국과 동북아 전체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해 세계 비확산체제를 붕괴시키고 실질적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 미국을 방문한 정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동북아 100년 평화와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할’ 주제의 강연문에서 통일을 위한 새 대북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북정책뿐 아니라 한미동맹도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 한국을 상정한 새로운 동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북한의 도발 억제에 초점이 맞춰졌던 한미동맹을 평화통일과 북핵 폐기를 성취하기 위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북한 핵무기를 폐기하는 궁극적인 길로 이를 위해 한층 심화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장은 특히 올해 70주년을 맞는 태평양전쟁 종전의 진정한 승자는 한미동맹이라며 한국의 발전과 한미동맹의 성숙을 종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의 가장 성공적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로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30년 후인 100주년까지 동북아 항구 평화와 공동번영,한반도 평화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의장은 강연문에서 지난달 11일 워싱턴 인근에서 한국전 참전 노병을 초청해 열린 영화시사회 얘기를 소개했다.

한국에서 1천400만 관객을 기록 중인 ‘국제시장’이 상영됐는데 영화의 무대인 부산 국제시장이 고향이자 선거구라며 특히 영화 시작부분의 ‘흥남철수’ 장면은 세계 어느 전쟁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숭고한 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군은 당시 중공군의 공세로 철수하면서 무기와 장비를 버리는 대신 10만 명의 한국 민간인을 구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