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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격 테러, 수사당국 예멘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수사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프랑스 총격 테러, 수사당국 예멘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수사

CIA bear 허관(許灌) 2015. 1. 11. 03:18

 

프랑스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 사건에서 사살된 용의자 중 1명이 중동 예멘의 알 카에다계 조직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당국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원을 받고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일, 무장한 형제 2명이 파리에 위치한 신문사 '샤를리 에브도'의 본사를 습격했고, 9일에는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인질극이 발생하는 한편, 파리 동부의 식료품점에서도 무장한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는 등 테러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사건 용의자 3명을 모두 사살했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신문사 기자 및 간부와 경찰관, 그리고 식료품점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던 시민 등 4명을 비롯해 모두 17명이 숨졌습니다.

                                                                                 셰리프 쿠아치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사진)
이 가운데 신문사를 습격한 실행범 중 1명인 셰리프 쿠아치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이던 도중에 응한 프랑스 텔레비전 방송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예멘에서 활동하는 알 카에다계 조직의 지시를 받고 파견됐으며, 조직의 지도자가 활동 자금을 줬다"고 밝히며 알 카에다계 이슬람과격파조직 '아라비아반도 알 카에다'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리 검찰청의 몰랭 검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수사 당국도 셰리프 쿠아치 용의자가 2011년 예멘으로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앞으로 자금적인 면을 포함해 예멘의 과격파조직으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또 수사 당국은 프랑스 국내에서도 사건 용의자 등을 지원한 인물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며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주간지 사무실 총격…12명 사망

 

                           1월 7일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샬를리 엡보' 사무실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응급구조대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엡보’ 사무실에 7일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적어도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관리들은 3명의 무장괴한들이 신문사 사무실 안에서 총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도주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으로 스테파네 샤르보니에르 잡지 국장과 적어도 3명의 만평가들이 사망했습니다. 또 경찰관 2명도 숨졌습니다.

종종 종교와 문화 관련 언급으로 논란을 일으킨 좌파 성향의 주간지 ‘샤를리 엡보’는 1월 7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페이스북’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지도자 아부 바카르 알 바그다디를 올해의 성공 기원자로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했습니다.

‘샤를리 엡도’ 사는 지난 2011년에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신문에 실었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프랑스는 미국의 가장 오랜 동맹으로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에 맞서왔다며 이번 테러범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1월 7일 프랑스 파리의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창문에 총알이 통과한 자국이 남아있다

 

                                                  프랑스의 한 잡지사 피습 8일부터 프랑스 전국 3일동안 애도

프랑스 경찰, 언론사 테러 관련 용의자 7명 체포

 

                              1월 8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대성당 앞에서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을 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7명을 체포했습니다.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오늘(8일) 기자들에게 달아난 용의자 2명은 이미 정보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라며 이들이 마치 군인처럼 행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스 총리는 또 2차 테러 공격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리 경찰은 오늘(8일) 여성 경찰관 1명이 파리 남부 외곽 지역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사를리 엡도 테러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벌어진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7일) 밤에는 하미드 무라드 라는 이름의 18세 청년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친 형제 사이인 이들은 30대 연령의 파리 거주자들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도주 차량에서 용의자 1명의 신분증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셰리프 쿠아치는 테러 혐의로 수감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이 현재 무장 상태인 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늘 하루를 희생자 애도의 날로 정함에 따라, 전국 각지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VOA 뉴스

 

프랑스 경찰, 언론사 공격 테러범 추적

 

               1월 8일 프랑스 경찰이 파리 북부 롱퐁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언론사에 테러 공격을 가한 무장한 용의자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언론사에 테러 공격을 가한 뒤 달아난 범인 2명의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프랑스 북부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8일 용의자 2명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서부 랭스 시로부터 80킬로미터 떨어진 비야이 코테라이 라는 이름의 마을입니다.

경찰은 30대 프랑스 국적자인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가 주간지 ‘샤를리 엡도’사 건물에 들어가 총기로 12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용의자들은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인물이라며 2차 공격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이 현재 무장 상태에 있는 만큼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테러 용의자들의 주변 인물 7명을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

 

프랑스 경찰, 언론사 테러 용의자와 대치 중

 

프랑스 언론사 테러공격 용의자들이 9일 파리 북부 다마르탱 마을에서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 중인 가운데, 경찰과 육군 헬리콥터가 현장 주변에 대기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샤를리 엡도 주간지 사무실에 테러 공격을 가해 12명을 살해 한 용의자 2명과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인질 1명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과의 협상 과정에서 “순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중동국가 예멘에 있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지부 소속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대치 현장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공항인 샤를드골 국제공항 주변입니다.

현재 이 지역을 경찰 병력이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들에게는 집 밖에 나서지 말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경찰에 자수한 또 다른 용의자 하미드 무라드를 비롯해, 모두 9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프랑스 경찰 인질극 진압...범인 3명 모두 사살

 

           프랑스 경찰이 9일 파리 시내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진압한 가운데, 인질로 붙잡혔던 남성과 아이가 경관들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에 오르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9일 언론사 테러범 2명을 사살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용의자 1명을 사살했지만 인질 3명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9일 2 건의 인질 사태가 벌어져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가운데 언론사 테러범인 셰이프 쿠아치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는 파리 근교 샤를 드골 국제공항 인근 한 창고에 숨어 들어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또 상점 내에서 종업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인물은 아메디 쿨라발리 라는 이름을 가진 이슬람 과격분자로 드러났습니다.

쿨라발리는 앞서 8일 파리 남부 지역에서 여성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프랑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헌병특수부대는 현지 시간으로 9일 저녁 프랑스 센에마른 주 담마르탱에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를 습격하고 도주하던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용의자들에게 억류된 한 명의 인질을 구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명의 용의자가 먼저 인질 납치현장에서 경찰에게 먼저 총격을 가하자 경찰은 행동을 취해 성공적으로 두명의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이번 행동에서 프랑스 헌병특수부대 대원 한명이 경상을 입었고 인질은 무사하게 풀려났습니다.

사살된 용의자 두 명은 7일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를 습격해 12명을 숨지게 하고 11명에게 부상입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후 프랑스 경찰측은 용의자로 세 명을 지목했습니다. 용의자로는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형제와 18살인 무라드 하미드입니다. 하미드는 당일 이미 경찰측에 자수했습니다.

쿠아치 형제는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은 프랑스 반테러기구가 익히 알고 있는 극단분자이고 다른 한명은 예멘에서 무기사용 훈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언론사 테러범 셰이프 쿠아치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사진)

 

                                                                           상점 내에서 종업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아메디 쿨라발리(사진)

 

프랑스 경찰, 도주한 여성 테러 용의자 1명 추적

프랑스 경찰이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한 여성을 대대적으로 찾는 가운데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야트 부메디엔(사진)

관련 당국은 올해 26세인 하야트 부메디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부메디엔은 지난 금요일 파리에 있는 한 유대인 상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인질 4명을 살해한 뒤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의 여자 친구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는 와중에 혼란한 틈을 따 부메디엔이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부메디엔이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과 석궁을 쏘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아메디 쿨리발리와 하야트 부메디엔(사진)

유대인 상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는 지난 7일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공격한 쿠아치 형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쿠아치 형제는 9일 파리 북부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고, 인질은 구조됐습니다.

지난 7일 샤를리 에브도에서 살해된 12명을 포함해 사흘 동안 모두 17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파리 총격 테러 용의자 라인(line, 점 조직=선)

 

'아라비아반도 알 카에다'의 동향

'아라비아반도 알 카에다'는 2009년 중동 예멘을 거점으로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멤버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알 카에다계 이슬람과격파조직입니다.

알 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해 왔는데 무인기에 의한 미국의 공격과 최고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등으로 인해 한 때 약체화되기도 했으나 세계 각지에서 알 카에다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예멘에 모여들어 '아라비아반도 알 카에다'에 가세하면서 다시 세력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라비아반도 알 카에다'는 예멘 국내에서 폭탄테러와 습격을 반복하고 있는데 예멘 정부뿐만이 아니라 미국 등 서방 각국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군의 특수부대가 예멘에서 '아라비아 반도 알 카에다'에 구속된 미국인 남성 저널리스트의 구출작전에 실패해 그 남성이 살해되는 사건도 발생해 오바마 대통령은 야만적인 살해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알카에다계 조직, 프랑스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

중동의 위성텔레비전 알자지라는 이번 사건의 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과격파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가 발표했다는 성명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성명에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의 지도자 중의 한 명인 나자리라고 자칭하는 인물은 이번 사건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것에 대한 당연한 보복이라며 정당화했습니다.

이어서 프랑인들이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이슬람교도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라면서 만약 알라, 예언자, 이슬람교도에 대한 전쟁을 계속하면 더 이상 안전하게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슬람교도에 대한 반발과 편견 확산 우려

일련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프랑스로 이민 온 이슬람교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파리 북동부 지역에서는 10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교도에 대한 반발과 편견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알제리에서 프랑스로 이민해 50년 넘게 프랑스에서 살고 있다는 한 여성은 "외출하기가 겁이 난다"며 "더 이상 예전의 프랑스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이슬람 사회에 대한 보복행위 등을 걱정했습니다.

이처럼 이슬람교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 TV연설에서 "테러사건의 진범은 이슬람교와 무관하다"고 밝혀, 국민들에게 이번 사건과 종교 문제를 연관짓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국내의 이슬람교 단체로 구성된 '프랑스 이슬람교 평의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슬람 교도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프랑스 사회와 연대해갈 결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