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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이슬람국가' 거점 공습 시리아 국내로 확대 본문

Guide Ear&Bird's Eye41/서아시아 지역

미국, '이슬람국가' 거점 공습 시리아 국내로 확대

CIA bear 허관(許灌) 2014. 9. 23. 21:45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앙군이 22일부터 23일 사이에 전투기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으로 시리아내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의 거점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앙군은 이번 공습에는 미국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의 중동 5개 나라가 직접 참가하거나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군은 이어, 시리아 북부 락까의 '이슬람국가' 사령부와 훈련시설 등에 대해 14차례 공격을 가했으며, 함선에서는 '토마호크' 47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8일 이후 이라크 국내 '이슬람국가'의 거점을 계속 공습했는데, 시리아 국내의 거점을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슬람국가'와의 전쟁에 대해 각국 정상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24일에는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 의장으로서 안보리 정상급 회의를 열어 국제적인 포위망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슬람국가'의 격퇴는 공습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뤄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공습을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사전 통보

'이슬람국가'에 대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슬람국가'를 격퇴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실시해 온 공습범위를 시리아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정권의 승인없이 공습을 실시하는 것은 주권침해에 해당해 국제법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움직임에 반발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해 과격파 조직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아사드 정권은 미국에서 사전에 통보가 있었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번에 시리아 영내에서 공습을 실시하는데 있어 미국이 시리아의 정통 정권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아사드 정권에 사전 통보를 함으로써, 사실상 미국이 아사드 정권을 인정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슬람국가', 적대시하는 '동맹국 시민 살해하라' 성명

중동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가 22일 인터넷을 통해 자칭 홍보 담당자의 아랍어 음성에 영어와 프랑스어 등을 곁들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미국 등이 이슬람국가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적인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전투처럼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성명은 또 이슬람교도를 향해 "미국인과 유럽 시민, 특히 프랑스인과 호주인, 캐나다인, 그리고 '이슬람국가'를 적대시하는 동맹국의 시민을 살해할 수 있다면 신의 이름으로 살해하라"며, 이라크에서 공습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이슬람국가'를 적대시하는 그룹에 참여한 나라의 시민을 살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등은 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의 격퇴를 위해 국제적인 포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성명으로 테러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