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외상, 6자회담 통해 북한 문제 해결 도모해야

중국의 양결지 외교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상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한편, 북한의 핵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6자회담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인식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라브로프 외상은 북한에 의한 3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중러 양국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외상은 "군비확충 경쟁과 외부의 군사적인 간섭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관계국도 긴장으로 이어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양결지 외교부장은 또, "중러 양국은 6자회담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유효한 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화를 통해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에 중러 양국이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