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자폭테러로 42명 사망

중동의 예멘에서 알카에다계의 테러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이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례식장에서 자폭테러를 일으켜 42명이 사망했습니다.

예멘에서는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거세진 결과 지난 2월, 20년 이상 집권해온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사임했으나, 정치혼란을 틈 타 알카에다계 테러조직인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가 예멘 남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장례식장에 온 남자에 의한 자폭테러로 보이며, 현지 경찰은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 조직원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자세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5월에도 수도 사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희생됐는데, 이번에 또 다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알카에다계 조직의 세력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