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에서 FTA를 높이 평가

 

  한국, 중국, 일본의 3개국 정상이 참가한 한, 중, 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온가보 총리와 약 40분간에 걸쳐 회담했습니다.

한국 측의 설명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지난 2일에 양국이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한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양국의 경제관계를 질적, 양적인 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으로 FTA로 양국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내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부 품목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해 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으로서는 쌀과 같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세철폐의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인데 앞으로 양측이 제외하고 싶은 품목 등을 둘러싸고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은 핵실험을 포함한 새로운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연대해 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