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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시위 탄압으로 26명 사망 본문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는 지난 2월 이후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중심부를 점거하고 반기를 든 일부 정부군과 부족 세력도 이에 가담해 치안부대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18일, 수 만 명 규모로 항의집회를 열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치안부대가 실탄을 발포함으로써, 현지 의료관계자에 따르면 26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수도 사나 여러 곳에서, 시위대를 지지하는 반정부 세력과 정권측과의 사이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나에서는 지난 5월, 정권측과 반정부 세력 간의 치열한 무력 충돌로 14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어 무력 충돌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부상 요양차 이웃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체재중인 살레 대통령은 미국 등의 촉구로 지난주 정권 이행안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바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교섭에 의한 사태 타개가 더욱 난항하는 것도 불가피한 정세입니다.(시위대들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으로 부상을 당한 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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