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대통령 치료차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

 

반정부세력의 공격으로 부상한 살레 예멘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부상한 자와르 수상 등 정권 간부 5명과 대통령의 일부 가족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것으로 보이며 중동 위성 텔레비전방송국 알 자지라는 살레 대통령이 출국전 하디 부통령에게 대통령 권한을 이양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멘에서는 20년 이상에 걸쳐 집권중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가 4개월 이상 계속된데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은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거듭 요청해 왔습니다.

국내외로부터 퇴진을 강요당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살레 대통령이 출국함으로써 현지에서는 사실상 퇴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