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이집트 국경경비대원 사망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

이집트의 국경경비대원 세 명이 이스라엘군과 무장세력 간의 총격전에 휘말려 숨진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는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지난 18일 버스 등이 습격당해 시민 8명이 숨지자 이스라엘군은 버스를 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을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국경 부근까지 추격해 총격전을 벌였으나 이 때 이집트 국경경비대원 3명이 총격전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이집트정부가 20일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하기로 결정하자 이스라엘의 바라크 국방상은 이집트 경비대원이 숨진 데 대해 유감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집트군과 합동으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 있어 이집트는 적대관계에 놓여 있는 아랍 국가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국교를 맺은, 안전보장상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이러한 대응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