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협력회의, 예멘대통령에 대해 권력 이양 촉구’

예멘 수도 사나에서 수만명의 시위자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걸프협력회의, GCC 소속 외무 장관들은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 대해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등 GCC 소속 6개국 외무장관들은 예멘 사태 중내 노력을 검토하기 위해 10일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만났습니다.

걸프협력회의는 회담이 끝난 뒤 예멘 정부와 반정부 지도자들 간에  살레 대통령이 권력을 이양하는 원칙에 근거한 회담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GCC는 또한 야당이 이끄는 거국 정부를 구성해 헌법 개정과 새로운 총선을 준비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정부측과 반정부 단체 대표들간 회담을 열라는 GCC의 제안을 처음에는 받아들였지만 카타르 총리가 GCC는 살레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힌 뒤인 지난 8일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