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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세분석(NHK) 본문
오늘은 리비아 정세에 대해, 국제금융정보센터의 후쿠토미 미쓰히사 주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도 정부측과 반정부측의 격렬한 공방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다피 국가원수를 지지하는 세력에 대해 물었습니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가족과 소수의 장교들인 것 같습니다.
리비아 행정기관에는 이렇다할 조직이 없다시피한 상황이고, 대부분 군부대에도 제대로된 조직이 없기 때문에, 여러지역에서 반정부조직이 실효지배하는 실정입니다.
트리폴리만 해도 카다피 국가원수 궁전이나 진주광장 일부를 제외하고서는 반정부측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각료들과 일부장교들도 이탈하고 있고, 주위에는 돈으로 고용한 용병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한 충성심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카다피 국가원수가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방법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과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정권을 이양했습니다.
그러나 카다피 국가원수는 정권을 넘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카다피 국가원수가 국외망명한다고 하면 아프리카의 독재국가 밖에 없는데, 국외망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지막까지 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리비아 근해로 파견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자금은 구미지역에서 동결됐고, 또 트리폴리에서는 석유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카다피 국가원수의 수입원도 끊겨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전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카다피 국가원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중대결정을 내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은 리비아 정세에 대해, 국제금융정보센터의 후쿠토미 미쓰히사 주임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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