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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세, 정권 측 반격 개시로 공방전 격화 본문
리비아 북동부 제2의 도시 벵가지 등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시민의 반정부 시위는 1일로 3주 째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부 군의 지원을 받은 반정부 세력은 북부의 주요 도시를 장악하며 수도 트리폴리 외곽까지 세력을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카다피 국가원수는 구미 언론에 대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국제테러조직"이라며 철저한 항전태세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 교외에서는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충성을 다짐한 치안부대와 반정부 세력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자위야에서는 도시를 포위하고 있던 2000명 규모의 치안부대가 반정부 세력을 공격하며 오늘 중으로 물러나지 않으면 공습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반정부 시위세력의 거점인 벵가지 남쪽에 위치한 아즈다비야에서는 치안부대의 전투기가 반정부 세력의 무기고를 공격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세력은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조정에 들어가는 등 카다피 정권의 붕괴 후를 대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권측이 각지에서 격렬히 반격하고 있어 리비아 정세는 혼란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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