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비자 완화와 유치전략(NHK)

중국인 개인관광비자 발급요건이 오늘 대폭 완화됐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시모리 슈조 홋카이도대학 관광학 고등연구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추가완화의 배경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일본의 신성장전략 중 하나가 관광입니다.

일본은 201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크게 기대되는 것이 바로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UNWTO세계관광기구가 내놓은 예측에 따르면, 2015년에는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백만명 정도인데, 일본은 이 수치를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현재 명품구입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 중국인이 일본에서 하는 소비는 일본엔으로 12만엔 안팎으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도 인기가 대단히 높습니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는 중국국내에도 앞으로 건설될 것이 예상되고, 명품 또한 앞으로 중국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금은 호텔 등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부유층을 유치할 필요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고급 휴양지인 니세코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특히 화교들이 하루숙박에 20만엔을 지불하는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여행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용 제트기를 타고 비행장에 도착해, 거기에서 헬리콥터로 직접 휴양지로 향하는 일이 지금 실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놓고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지역이 가진 특색, 예를 들어 홋카이도의 자연을 하나의 자원으로 볼 때, 이 자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객은 어디에 있고, 지금 그 관광객들은 자연의 어떠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시장조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일본은 세금을 투입해서라도 이 같은 시장조사를 정확하게 한 후 대대적인 홍보를 해, 20년 혹은 30년 후를 내다보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중국인 개인관광객 유치에 대해 이시모리 슈조 홋카이도대학 관광학 고등연구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