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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민주화 지도자 코이랄라 사망 본문
네팔 민주화와 내전종식을 이끌며 5차례나 총리를 지낸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가 20일 숨졌다. 향년 86세.
코이랄라 전 총리의 측근인 발 크리슈나 카드 의원은 코이랄라 전 총리가 이날 카트만두에 있는 딸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코이랄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딸의 집에는 수천명의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코이랄라는 심장병과 고혈압, 천식 등을 앓았으며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화 운동으로 1960년대 7년 동안 옥살이를 한 코이랄라는 2006년 대규모 시위를 이끌며 갸넨드라 전 국왕이 의회에 권력을 이양하도록 했다.
이어 총리에 올라 군 통수권을 포함한 갸넨드라 전 국왕의 모든 권력을 박탈했고 갸넨드라는 2008년 5월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240년에 걸친 왕정이 막을 내렸다.
그는 또 평화협상을 통해 마오쩌둥주의 반군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게 해 10년 동안 1만6천여명의 사망자를 낸 내전을 종식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을 억눌러 독재자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반군의 준동과 뇌물 스캔들, 왕궁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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