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선거, 선거전 시작돼

다음 달 7일에 투표가 실시되는 이라크의 국민의회 선거는 2005년 이래, 5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미군 철수 이후의 이라크의 자립과 안정을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

선거운동은 당초 예정보다 닷새 늦은 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바그다드에서는 후보자들의 포스터가 나붙었습니다.

그러나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구 후세인 정권과의 관계를 이유로 소수파인 수니파 정치가 여러 명의 입후보 자격이 박탈돼, 수니파 유권자 가운데서는 시아파가 자신들을 선거에서 배제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조정할지 재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 문제를 계기로 종파간 대립이 다시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