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위구르 자치구,한족에게도 자제를 당부

중국의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폭동의 중심이 된 위구르족에 항의하며 한족 주민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커지자, 현지 간부는 어젯밤 한족에게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신강위구르 자치구 최대의 도시 우루무치에서는, 지난5일 벌어진 대규모 폭동의 중심이 된 위구르족에 반발해, 한족 주민들도 7일, 철파이프와 칼 등을 들고 수천명 규모로 위구르족이 많이 사는 지역을 향해 번화가를 행진하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구르족 남성은 어제 NHK의 취재에 대해 '무기를 든 한족이 대거 상점을 습격했기 때문에, 무서워서 즉시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위구르족이 많이 사는 지역은, 어제 무장한 경찰부대가 포위하고 경비에 임하며, 다시금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루무치 시의 률지 공산당서기는,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일부 한족이 곤봉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은 확실하며,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며, 한족 측에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