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한국 여배우의 전 사무소 대표가 강제송환

 

 

한국에서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여배우가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이 체포장을 발부한 소속사무소의 전 대표인 김종승 용의자가 도쿄 도내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돼, 오늘 한국으로 강제송환됐습니다.

한국 경찰은 여배우가 자살했을 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기 때문에 이 문제와 관여했다고 보고 폭행 등의 혐의로 김 용의자의 체포장을 발부했으나, 일본에 입국한 후 소재가 밝혀지지 않아 일본에 수사협력을 요청해 경시청이 지난 달 24일 도쿄내 호텔에서 김 용의자를 발견하고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김 용의자는 입국관리국에 수용됐으나, 오늘 오전 나리타 공항에서 서울행 비행기로 강제송환됐습니다. 경시청에 따르면 김 용의자는 '성접대는 강요하지 않았으며 여배우의 자살에 관여된 혐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