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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여성 율리아 티모셴코(48) 우크라이나 총리 대통령 선거출마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미모 여성 율리아 티모셴코(48) 우크라이나 총리 대통령 선거출마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8. 19:32

 

 2009년 6월 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율리아 티모셴코(48) 우크라이나 총리의 별명이다. 2004년 `오렌지혁명'을 이끌고 두 번의 총리를 지낸 그가 우크라이나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국영 전력회사인 우크라이나 연합에너지시스템 사장과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 `가스공주'란 별칭을 얻었다.
상당한 재산가로 알려진 그는 1996년 정치에 입문, 1998년과 2002년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1999년부터 2년간 부총리를 맡아 당시 총리인 빅토르 유셴코 현 대통령과 함께 석탄산업 등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이후 2004년 대선에서 유셴코가 낙선했다는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총파업 등 오렌지 혁명을 진두지휘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고 여당 후보이던 전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를 물리치고 유셴코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한때 플레이보이(폴란드판)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금발머리를 땋아 단정히 올린 모습은 그녀의 상징이 됐다.
이듬해 총리에 임명됐지만 2006년 3월 총선에서 유셴코와 연대 실패로 지역당이 승리한 후 유센코 대통령이 야누코비치를 총리로 지명하면서 유센코 대통령에게 `팽(烹)' 당했다.
하지만, 그는 '티모셴코 블록'을 이끌고 2007년 9월 총선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투표 3일 전 한때 자신을 버렸던 유셴코와 새로운 오렌지 연대를 구성, 야누코비치의 지역당을 제치고 의회를 장악했고 유셴코 측과 연립정부를 세우고 지난해 1월 총리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러나 둘 사이의 `밀월 관계'는 순탄하지 못했다.

   두 지도자는 국정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8월 `티모셴코 블록'이 그루지야 내 자치공화국의 독립 인정을 비난하는 여당 결의안을 거부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야당 법안에 찬성하면서 연정이 해체되고 말았다.

   설상가상 금융위기와 올 1월 러시아와의 가스 분쟁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이다고 결국 둘은 완전히 갈라섰다.

 티모셴코 총리는 이날 TV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정치가 언젠가는 깨끗하고 정직해질 것이며 정부는 부패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티모셴코의 대선 출마는 친(親) 러시아 성향의 야누코비치 전 총리와의 연정협상 실패 이후 나온 것으로 역시 대선 출마 예정인 야누코비치와 권좌를 놓고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티모셴코는 야누코비치의 지역당과 합세해 직선제가 아닌 의회에서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간선제로 헌법을 바꾸고 나서 야누코비치를 차기 대통령으로 앉히고 자신은 총리직을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야누코비치가 약 25% 지지도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티모셴코 총리는 15%를, 유셴코의 후원을 받는 국회의장 출신의 아르세니 야체니우크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유셴코 대통령은 한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