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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국방 “북한, 핵 폭탄 몇 개 만들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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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국방 “북한, 핵 폭탄 몇 개 만들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

CIA Bear 허관(許灌) 2009. 1. 28. 17:07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이어 북한이 미국에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고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27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미국의 가장 큰 군사적 위협(greatest military challenge)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Afghanistan is America's greatest military challenge

게이츠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속기록용 발언(submitted statement)을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이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로 ‘불량국가(rogue nations)와 테러단체(terrorist groups), 핵무기, 생화학무기의 유독성 혼합(toxic mix)’을 꼽았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북한과 이란이 이 점에 있어서(in this regard) 미국에 유례없이 성가신(uniquely vexing) 도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몇 개의 핵폭탄(several atomic bombs)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북한이 사거리를 늘리는 탄도 미사일을 개발 중이고 탄도 미사일을 확산한 기록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자원과 지원이 점차 줄어들면서 북한의 재래식 전력은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6자회담이 비록 지금까지 그 결과가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플루토늄의 생산과 관련해서 약간의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가로 생산하거나 우라늄을 농축하는 능력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안을 6자회담이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핵 포기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denuclearization)지만 북한이 핵 야망을 완전히 포기할 의사가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이란의 핵 야망이 미국에 엄청난 위협이지만 주변국과 중동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는 이란의 힘을 무디게 할 비군사적인 방안(non-military ways)이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유의 가격 하락이 이란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유엔의 경제제재 효과가 더 가혹해지고 이라크에서도 점차 이란의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자각이 커가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이런 환경 변화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이 과거보다 더 효율적이라며 이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