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오늘 총선거 투표 개시

몽골에서는 오늘 총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거는 몽골의 의회에 해당하는 국민대회의 76명의 의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전국의 선거구에서 모두 356명이 입후보했습니다.

투표는 일본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부터 시작돼 울란바타르 중심부의 투표소에서는 NGO감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총선거에서는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활수준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가장 큰 쟁점인데 여당인 인민혁명당은 대책으로 급여와 연금 수급액의 인상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구리 등 풍부한 광물자원의 개발로 앞으로 얻게 될 이익에서 국민에게 1인당 100만 투그릭 일본엔으로 약 10만 엔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선거전은 종반에 접어들면서 여당측도 자원개발 이익의 분배로 민주당의 공약보다 50퍼센트 이상 많은 금액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몽골의 총선거는 일본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에 투표가 종료돼 당일 개표되며 이르면 내일 대세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