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관, 북한에서는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북한의 인권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문터본 유엔 특별 보고관은 오늘, NHK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지금도 정치범에 대한 고문 등 인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현황에 대해 조사와 보고를 하는 책임자로 임명된 태국 추라론콘대학의 위팃 문터본 교수는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 등과 면담을 갖고 정보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문터본 교수는 오늘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납치 문제에 대해 "피해자가 신속히 일본에 귀국할 수 있도록 6자회담을 비롯해 모든 국제적 채널을 통해, 북한에 촉구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북한 내의 현황에 대해 "북한 법률에는 고문 금지 항목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정치범과 북한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고문과 박해 정보가 있어, 여전히 심각한 현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터본 교수는 오는 3월, 북한의 인권 현황에 대해 새로운 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