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얀마 문제에 불만 표출

	미국정부는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민주화 세력과의 대화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자세를 보여, 군사정권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페리노 대변인은 5일, 미얀마 정세에 대해 군사정권이 시위 참가자의 신병을 구속한 채 석방하지 않고 있는데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미얀마를 방문하고 돌아온 감바리 유엔특사에 대해 신속히 미얀마로 돌아가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씨와 대화하도록 군사정권에 촉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우리가 현재 고려하고 있는 것은 추가적인 제재조치나 혹은 그를 대신하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해, 미국 단독으로 군사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국무부의 맥코맥 대변인은 미얀마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최고 책임자인 필라로사 대리대사와 군사정권측이 가진 어제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지 못했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미얀마에 대한 제재 필요성을 둘러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군사정권과의 유대가 깊은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계속되는 한편 군사정권은 국제사회의 민주화 요구에 응할 태도를 보이지 않아 미국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