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사, 미얀마 군사최고지도자와 회담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유엔 특사는 오늘, 수도 네이피도에서 군사 정권의 최고 지도자 탄 슈웨 의장과 회담을 갖고, 국제 사회의 우려를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냔마를 방문한 유엔의 미얀마 문제 담당 감바리 특사는 그제 양곤에서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 아웅사 수지 씨와 면담한 뒤, 수도 네이피도로 이동해, 군사정권의 최고지도자 탄 슈웨 의장과의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현지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감바리 특사는 오늘 탄슈웨 의장과 회담을 갖고 국제 사회의 우려를 전함과 아울러, 민주화 세력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의 야부나카 외무 심의관은 네이피도에서 정권 간부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일본의 저널리트 나가이 겐지 씨가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치안 당국의 발포로 숨진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한 뒤, 오늘 오후 양곤으로 돌아 왔습니다.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경계 태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의 시위는 목격되지 않았는데, 시위 봉쇄에 자신을 갖게 된 군사 정권은 오늘부터 야간 외출 금지령을 2시간 단축시켜,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