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라늄 밀매사건 혐의로 4명 체포

	중국에서 핵물질인 우라늄 8킬로그램을 밀매하려한 혐의로 적어도 4명이 체포됐지만 이 우라늄의 대부분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수사당국은 암시장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각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중국 호남성 출신의 남자 4명으로 이들은 지난 2005년 4월 우라늄 광산 소유자로부터 우라늄 8킬로그램의 밀매를 의뢰받았습니다. 그후 지난 1월 광동성 광주시에서 우라늄의 샘플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돼 위험물불법매매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들 4명에게 밀매를 의뢰한 우라늄 광산 소유자도 체포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내에서 일어난 우라늄 밀매 사건은, 지난해 10월에도 조선계 중국인 2명이 농축 우라늄 1킬로그램을 밀매하려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부는 핵확산 방지 태세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