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열차 탈선사고, 테러일 가능성있어 본격수사에 나서

	러시아에서 급행열차가 탈선해 적어도 30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검찰청 등은 테러사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13일 밤 일본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 경 수도 모스크바를 떠나 제2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향하던 급행열차가 철로를 탈선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검증에 따르면 현장부근 지면에 직경 1미터 50센티미터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었던 점 그리고 화약의 흔적과 금속파편 등이 발견됐습니다. 최고검찰청 등은 누군가가 철로에 폭발물을 장치해 폭발시킨 테러 사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철로에서 탈선한 급행열차는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약 5시간에 이어주는, 비즈니스맨 이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열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