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한국 ‘인질석방 요구수용에 한계 있다’ (E) 본문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1명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석방 요구조건을 들어주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전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이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수감된 반군 포로를 석방하라는 탈레반의 요구에 응할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탈레반은 직접 만나서 협상을 벌이기 위한 장소를 모색중입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리스트들의 주둔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아프가니스탄의 몇몇 의사들이 한국인 인질을 치료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현재 한국인 인질 중 2명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탈레반이 의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 납치범들은 이미 2명의 인질을 살해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자신들의 탈레반 죄수 석방 요구를 무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질 21명 중에는 18명이 여성입니다. 이들은 모두 기독교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버스를 타고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탈레반에 납치됐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인질과 죄수 교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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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has told Taleban militants there is a limit to what it can do to meet their demands for the release of 21 South Korean hostages.
South Korean presidential spokesman Cheon Ho-Seon says during contact with the kidnappers, officials have made cl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is not in a position to answer Taleban demands to free militant prisoners held by the Afghan government.
The two sides are trying to agree on a place for face-to-face talks. The Taleban has said it prefers to meet in Afghan territory under its control.
Meanwhile, a team of private Afghan doctors has volunteered to treat the remaining hostages, two of whom are reported to be seriously ill. It is not clear if the offer has been accepted.
The kidnappers have already killed two male hostages, accusing the Afghan government of ignoring their demand to release rebel prisoners.
The remaining hostages include 18 women and three men, all of them South Korean Christians on a volunteer humanitarian mission.(미국의 소리 200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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