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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인 인질 3개 州에 분산" 주장 본문

CIA.FBI(귀가 빙빙 도는 뇌 감청기)

탈레반, "한국인 인질 3개 州에 분산" 주장

CIA Bear 허관(許灌) 2007. 7. 29. 20:20
탈레반, "한국인 인질 3개 州에 분산" 주장
아마디 "협상 계속중.인질상태 안좋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을 아프가니스탄 내 3개 주(州)에 분산해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9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인 인질들은 아프간 내 3개 주에 분산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22명의 한국인 인질들은 처음 납치를 당했던 가즈니주 내 카라바그 인근 지역에 다수의 그룹으로 분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가즈니가 아닌 다른 주에 분산 배치돼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인질들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라바그 주변에는 아프간 정부군과 국제안보지원군(ISAF) 등이 포위하고 있어 탈레반 무장세력이 인질들을 빼돌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탈레반 대변인과 직접 통화했던 AIP 기자는 연합뉴스에 "이 사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자신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분산돼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디는 "우리의 협상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협상이 중단됐다는 일부 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며, 인질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궂은 날씨 때문에 한국인 인질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독일인 인질과 관련, "독일인 인질의 상태는 매우 위중하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잊었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