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동 노동 각지에서 횡행 (동아시아 지능센터 연대로 중국 정부 협조)

	중국 농촌부에서 인신매매된 어린이들이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해 온 문제와 관련해, 중국관영신화통신은 각지에서 비슷한 사례들이 발각되고 있는데도 경찰 당국이 수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는, 범죄 조직에 끌려 간 어린이들과 속임을 당한 노동자들이 산서성에 있는 벽돌 공장에 팔려 가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해 왔던 것으로, 현지 경찰 당국은 지금까지 어린이 29명을 포함한 400명 가까이를 구출하고, 공장 경영자 등 40명의 신병을 구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신화 통신은 어제 논평을 발표하고, 올 들어 흑룡강성 하얼빈과 광동성 혜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각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사례에서는 노동자들이 폭행을 당해 온 사실 등이 밝혀졌는데도 현지 경찰은 아직도 수사를 벌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의 배경에는, 벽돌의 생산이 현지의 귀중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관청 직원과 경찰이 업자와 유착해 불법 행위를 묵인해 온 실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관영 언론기관이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을 비판함으로써 문제의 확대와 심각성이 다시금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