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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 초기 조치 불이행 시 대북 추가제재 조치 검토
CIA Bear 허관(許灌) 2007. 5. 2. 23:14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과 일본의 아소 외상은 북한이 초기 단계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일본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과 아소 외상은 30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와 납치문제 등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일 외상은 “인내에는 한계가 있으며 필요하다면 앞으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북한이 6자 회담에서 합의한 초기 단계 조치를 조기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아소 외상은 라이스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난 후 일본 기자단들에게 “수일 중에 (북한으로부터) 응답이 전혀 없는 경우 추가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 회담 때 나왔던 얘기”라고 말하면서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추가적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소 외상:수일 중에 전혀 대답이 없을 경우 추가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우리들로서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미 국무부가 30일 발표한 2006년도 판 테러 연차 보고서에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한 기술이 대폭 줄어 든 데 대해 “납치문제에 관한 미국 정부의 인식, 정책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며, 사실 관계를 기술한 것이 불과하다”고 설명하면서, 납치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아소 외상에게 약속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30일 발표한 2006년도 판 테러 연차 보고서는 “일본정부는 북한의 국가 기관에 납치됐다고 보이는 12명의 운명에 대해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 5명은 2002년에 귀국했다”고 일본인 납치문제를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인 납치문제를 처음 언급한 2003년도 판부터 2005년도 판에는 납치문제 다음에 일본 항공 여객기 요도 호를 납치한 적군파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나, 2006년도 판은 적군파를 먼저 언급하고 납치문제를 그 다음에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은 “납치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심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납치문제에 관한 기술이 대폭 후퇴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쿄-채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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