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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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미한일 3국 협력 방안과 더불어 중국과 타이완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모든 방위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이 한국을 방어하고 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악관 보도자료] “Vice President Harr..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본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더 많은 조율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일 도쿄에서 일본 반도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탄력적인 공급망과 미래지향적인 혁신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급망 문제,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초기에 우리가 기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강력하고 탄력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반도체 부문에 52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 미국 부통령, 반도체 회의에서 “일본의 역할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3일 뉴욕에서 만나 타이완과 러시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과 현재와 같은 긴장 속에서 개방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양국 간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듭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주권국을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양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곳에서 미국은 여전히 중국과의 협력에 열려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동시다발테러 사건에서 공중 납치됐던 여객기가 국방부 청사에 충돌해 184명이 희생됐던 수도 워싱턴 교외 국방부에서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추념식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빼앗긴 모든 고귀한 생명들을 계속해서 기억할 것"이라며 테러사건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어두운 나날 속에서 우리가 많이 노력하고 서로 배려하며 단결했던 것을 상기하기 바라며, 우리는 하나의 미국으로서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해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테러사건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 용의자를 잠복해 있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살해했다고 지난 8월 발표한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경합주인 위스콘신 주를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린 집회에서 노동자들의 노고를 기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산층이 미국을 건설했으며 중산층을 만든 것이 노동조합”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노동절입니다. 미국은 해마다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도 함께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반기업적인 인물은 아니라면서도 대기업들은 “정당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일부 공화당원들이 분노와 폭력, 증오, 분열 등 후진적인 노선을 선택했다며 트럼프 열성 지지자들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기밀문서를 잡지와 신문 등 다른 물건과 뒤섞어 보관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이 26일 공개한 FBI의 압수수색 선서 진술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마라라고 자택에 가져갔다 지난 1월 반납한 기밀문건의 관리 실태가 기재됐습니다. FBI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납한 15개 상자 분량 중 14개 상자에 184건의 기밀 표시 문건이 있으며, 그 가운데 특히 25건은 기밀 최고등급인 '1급 비밀(Top Secret)'로 표시돼 있습니다. FBI는 또 진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상당수를 신문과 잡지, 개인 서신 등과 뒤섞어 아무렇게나 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반납된 문건을 분석한 뒤 지난 8..
"미국의 고금리정책으로 달러 가치는 상승하지만 주식의 하락하는 것은 잘못된 금융정책 돈 장사(달러 장사)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돈 가치 상승과 이자율 하락이 주가상승과 기업투자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완화 안정된 금융정책이 필요합니다. 세계경제는 경제침체(기대 디플레이션)보다는 경제호황(기대 인플레이션)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해 얼마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를 잡지 못하면 더욱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며 “물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학자금 대출 상환 면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오늘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 연 6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펠 그랜트(Pell Grant) 프로그램 수혜자의 경우,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탕감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인의 1년 소득이 12만5천 달러 이하이거나 결혼한 부부의 합산 연소득이 25만 달러 이하인 경우는 1만 달러의 대출금 상환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구제 계획으로 미국 내 약 95%의 학자금 대출 채무자인 4천300만 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의..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21일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하루 약 1천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천200만 배럴에 못미칩니다. 그랜홈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세계 시장에서 수백만 배럴의 석유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는 이에 따른 공급과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유 거래가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이 손실량을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미국이 전략비축유(SPR)를 하루 100만 배럴씩 방출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원..
미국 연방 하원이 12일, 7천400억 달러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찬성 220표, 반대 207표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약 3천700억 달러, 노년층 약값 지원 등 건강보험법 확대를 위해 640억 달러 상당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미국산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해 연 소득 15만 달러 이하 개인의 경우, 신차는 최대 7천500달러의 세금을 공제합니다. 또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용 소비자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통과 후 트위터에 역..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오전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의회 대표단과 함께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를 예방하고 여러 각료들을 만날 것이라고 싱가포르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한국,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순방은 타이완 방문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할 경우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또다시 경고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여러 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단호히 반대하는 심각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일정에 타이완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이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 수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했으며 솔직한 의견교환이었다"고 말해, 전화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밀 등의 수출이 정체돼 있는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히고 "세계는 러시아가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수출 재개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중재역인 튀르키예와 유엔이 합의한 결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병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계획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명확히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골 지역 거주민과 사업체 등의 고속 인터넷 사용을 위해 약 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고속 인터넷 사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농무부는 28일 발표에서 시골 지역 거주민, 그리고 이 지역 사업체와 공공 기관 등이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약 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여기서 말하는 고속 인터넷이라고 하면 어떤 서비스를 말하죠? 기자) 최소 1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말하는데요. 이는 실제로는 1초당 12.5MB 크기의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영화를 내려받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영화 한 편의 크기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전화 통화를 하고 타이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의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입니다. 백악관은 이날 대화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반쯤 시작돼 약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양국 정상이 양국 관계에 중요한 사안과 기타 역내, 그리고 국제 사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으며 미국은 현 상황을 바꾸려고 하거나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일방적인 노력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두 정상은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눴고 중-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달 말께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주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연설을 마친 뒤 워싱턴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열흘 안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의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화상으로 1시간 50분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두 정상은 그동안 화상과 전화를 통한 회담만 했으며, 이번 대화가 성사된다면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접촉이 됩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에서 걸프협력회의, GCC 회원국 등의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석유 공급에 대해 "전세계 수요에 맞게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며 "앞으로 몇 달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증산을 향한 움직임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회의 후 기자회견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이살 외무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 등이 앞으로도 시장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다음달 상순, 향후 생산방침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증산과 관련한 판단은 이 자리에서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지역 내 미 동맹들과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확대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중동 내 동맹들에 대해 계속 굳건하게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동지역의 긍정적 미래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또는 이란이 중동의 공백을 채우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후 중동지역을 처음 순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을 방문해 중동 관여에 대한 미국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은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회복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에게 앞으로 미국 정부가 보다 적극 관여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13일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열린 태평양제도포럼 화상 연설에서 미국이 그동안 태평양 섬나라들과 외교적으로 제대로 관여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통가와 최근 태평양제도포럼 탈퇴를 선언한 키리바시에 새 대사관 신축을 제안했습니다. 또 어업 지원금을 현재의 3배인 한 해 6천만 달러으로 증액하고, 태평양제도포럼에 처음으로 미국 대표직을 지명하도록 미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자랑스러운 태평양 국가이며, 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며, 바로 그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내가 우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이..
미국과 중국 정상이 수 주 내에 소통할 것이라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0일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관련해 앞으로 수 주 내에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가을께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약 5시간 가량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만간 대화할 것이며, 현재 중국에 대한 관세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곧(soon)”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9일 열린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지지가 미중 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국을 위협으로 잘못 인식해 정책에서 탈선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5시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We are concerned..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대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매우 깊은 충격”이라며, “이처럼 강했던 인물을 잃은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손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에 있어서 아베 (전) 총리는 특출한 파트너였고, 명백히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베 전 총리 덕분에 미-일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위대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이자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갖췄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직후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관..
미국이 중국에 대해 관세를 낮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핵심 경제 관료가 5일 화상 회담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날 화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류 부총리가 옐런 장관에게 대중 관세와 제재 해제, 그리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이 중국이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려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경제 정책과 세계 공급망 안정화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소통 강화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미국 측은 두 사람의 이날 대화가 솔직하고 실질적이었다면서 관세나 제재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옐런 장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세계 경..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대법관 인준을 받은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죠.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이 공식 취임했군요? 기자) 맞습니다. 잭슨 대법관이 6월 30일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으로 대법관이 됐습니다. 잭슨 대법관은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이 은퇴하면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잭슨 신임 대법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위대한 국가의 약속의 일부가 된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히며 이날 자신을 환영해 준 동료들의 따뜻한 환영에 대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잭슨 대법관의 이날 취임식에는 닐 고서치 대법관을 제외한 모든 대법관이 참석했습니다. 진행..
미국이 러시아군과 방위산업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 5개 기업을 무역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8일 ‘커넥 일렉트로닉’(Connec Electronic), ‘월드 제타’(World Jetta), ‘킹 파이 테크놀로지’(King Pai Technology) ‘신노 일렉트로닉스’(Sinno Electronics)등 중국 5개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기업과 거래 하려는 미국 기업들은 사전에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차관은 “오늘 조치는 전세계 기업과 개인에게 러시아를 지원하려 한다면 미국이 이를 차단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거나 제재를 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주 내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향후 몇주 내에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직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시장적 행위와 채무 그리고 인권 문제 등 중국의 도전에 전세계 주요 시장경제 민주국가들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 이어 29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약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 회담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외교·경제 각료가 참석하는 첫 경제판 '2+2 회의'도 긴밀히 협력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의는 다음 달 하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존 외교·안보 2+2 회의와 별도로 경제 분야를 논의하는 2+2 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중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50여 년 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으면서 미국 여성 수백만 명이 낙태(임신중단)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은 임신 15주 이후 임신중단을 전면 금지한 미시시피주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6대 3으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인해 개별 주에서 임신중단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 미국 50개 주 중 절반에서는 임신중단 관련 새로운 규제나 금지 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3개 주에서는 법적 효력이 발생하면 임신중단을 자동으로 불법화하는 방아쇠 법(trigger law)들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판결에 대해 "비극적 오류"라고 말하면서 각 주에서 임신중단을 허용하는 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
미국 정부가 6·25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오늘(25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 “오늘은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는 날”이라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잊지 않을 것(Never forget)”이란 해시태그를 붙이고 한국전쟁 때 촬영된 사진 5점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 사진에는 눈이 내린 전선을 탱크와 함께 걷고 고지를 점령하는 미군 참전 용사들, 한국전쟁의 대표적 사진 중 하나로 탱크를 뒤로한 채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한국 소녀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트위터’를 통해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는다며, 특히 한국전쟁 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총기 규제를 크게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질 바이든 여사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법안에 서명한 뒤 “이 법이 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기 난사 희생자와 가족들이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는 “무언가 하라는 것이었다”며 “오늘 우리가 그것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법이 “생명을 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총기 규제법은 지난달 뉴욕주와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사로 초등학생 19명을 포함해 30명 이상이 숨진 뒤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채택됐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 상원은 이 총기 규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5대 반대 33, 하원은 찬성 234표 대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