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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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9일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몇 가지 조처들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고,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물려받은 관세 중 일부는 전략적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소비자 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일부 관세를 재구성해 더 합리적이고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고려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미국 관리들은 여전히 중국이 “여러 불공정 무역 관행"에 관여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중국 관세의 철폐나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만간 대화할 것이며, 현재 중국에 대한 관세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르호보스 비치에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곧(soon)”이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금까지 4차례 화상 또는 전화 통화로 접촉했지만 아직 대면 회담은 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중국산 상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와 관련해 지금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무역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2천200여 개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 초 549개로 줄인 바 있습니다..
전세계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정상급 온라인 회의가 17일 열려, 주최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책이기도 한 클린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대책 강화를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회의에는 일본과 중국 등 20여개국 정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은 지구규모의 에너지 위기를 가속시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안전보장의 필요성을 고조시켰다"고 말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책이기도 한 클린에너지로의 전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대책 강화를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 나라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세계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향해 갈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대 최저 수준인 3.6%의 낮은 실업률과 미국의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탓이라면 세계 주요 공업국의 물가상승률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물가 상승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2년 이상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 경제의 가변성, 치솟는 원유 가격 등으로 인해 "..
미 백악관은 안전보장정책을 담당하는 설리번 대통령보좌관과 중국에서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위원이 13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담 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지역과 세계 규모의 안전보장문제, 그리고 미중관계의 중요과제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기자단에게, 회담은 약 4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고 밝힌 뒤, "설리번 보좌관은 타이완을 둘러싼 중국의 억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과 발언에 대해 우려를 명확히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중국의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누군가가 타이완을 분열시키려 한다면 대가를 아끼지 않고 철저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혀, 타이완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는 미국을 염두에 두고 강력..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방의회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그룹이 12일, 총기 규제 강화책이 합의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의 내용에는 총기 구입자가 21세 미만일 경우, 문제를 일으킨 기록이나 정신건강면 등의 심사를 엄격하게 할 것, 그리고 현저하게 위험 인물로 보이는 사람에게서 총기를 몰수할 수 있도록 주정부를 지원할 것, 또 정신건강 관련 대책과 학교의 안전대책을 위해 자금을 지원할 것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초점이 돼왔던 살상능력이 큰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연령을 높이는 내용 등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 그룹은 앞으로 합의 내용에 따른 법안을 제출해 상하양원 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대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규제 강화가 논..
미국에서는 지난달, 동부 뉴욕주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한 외에, 남부 텍사스주의 초등학교에서는 다른 괴한이 어린이 19명을 포함한 21명을 살해하는 등,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1일, 미 전역의 수백 곳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수도 워싱턴 중심부에는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4년 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7명이 희생된 남부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의 졸업생이 연설에서, "다음주도 아니고 내년도 아닌 지금 바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며, 총기 규제 법안을 가결시키도록 연방의회에 호소했습니다. 단, 집회 도중에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정보가 퍼져, 시위 참가자가 그 자리에서 엎드리거나 일제히 도망가는 등, 총기의 위협이 일상에 존재하..
미국이 12일부터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요건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은 10일 CDC가 12일 0시를 기해 검사 요건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90일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해 코로나 검사 요건을 계속 폐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미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항공기를 통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출발 하루 전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공식 서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행업계는 이런 조치가 해외에서 자칫 발이 묶일 여행객들의 우려 등으로 항공기 예약을 어렵게 해 관광 산업을 침체시키고 있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11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주보다 19센트, 1년 전보다 1달러 93센트가 오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서부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의 경우 갤런당 평균 6달러 43센트를 지불하는 등 훨씬 높은 요금을 내고 있다며,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소비자들의 근심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휘발윳값 폭등 이유로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공휴일을 기점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 수요가 증가한 점, 세계적인 유가 상승,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세계의 제재 파장,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국내 일부 정유 공장..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10일 방문 중인 싱가포르에서 첫 대면회담했습니다. 회담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미중 양 정부 발표에 따르면, 쌍방은 우발적인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계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에 따르면 타이완과 관련해 오스틴 장관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일방적인 현상변경에 반대한다고 강조한 뒤, 중국 측에 대해 더이상 불안정화를 초래하는 행동을 삼가도록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이날 미중 안보관계, 북한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 없는 침공’ 문제를 포함해 국제와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국방장관 회동에서는 양국 간 주요 쟁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정상회의(OAS)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위한 미주 파트너십(APEP)'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계획이 “미국에서와 같은 정신 자세로 기후 위기에 정면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고 탈탄소화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우리 지역 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일자리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직업은 자녀가 보다 나은 삶과 미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 계획이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
미국이 6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청정 에너지 제품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발표됐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부터 이들 4개 나라에서 태양광 패널을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우회한다는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상무부가 관세를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 내 태양광 사업 수백개가 지연되거나 중단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공개한 문서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에게 비용이 절감된 청정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배제시키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데 매우 중요한 국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총기 규제를 위한 입법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인들을 충격에 빠트린 총기 난사 사건을 억제하기 위한 "상식적인 조치"를 승인할 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총기 폭력에 맞설 새로운 규제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2004년 만료된 반자동 소총과 대용량 탄창에 대한 1994년 금지령을 되돌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공격용 무기를 금지할 수 없다면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살해한 총격범은 18세가 되자마자 공격용 무기 2정을 구입해서 범행에 사용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사를 ..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이 한미동맹과 한반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재천 교수는 "여전히 미국 내에서 북한 하면 김정은, 김정은 하면 핵과 미사일로 장난치는 '말썽꾸러기'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삼성 이재용'으로 시작해 '현대차 정의선'으로 끝나는 '스마트한 무브'였고 이것이 미국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동맹의 실익, 미국인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벤트였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일반 미국 국민들은 '한미동맹 하면' 북한과 핵미사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는 미국의 보호를 떠올리는데 그런 것이 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에 대한 거래주의적 접근 방법이 먹힐 수 있었던 이유"..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5분간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에 올린 59초 분량의 영상에서 BTS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앞 야외 뜰까지 나와 BTS를 맞았다. BTS가 "대통령님을 뵙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온 걸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라며 이들을 반겼다. 바이든 대..
미국과 뉴질랜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3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인하면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We affirm our commitment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urge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to abide by its obligations under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와 전제주의 사이에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서 “미군 장병들이 자유를 구축하고 민주주의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Heroes who answered Duty’s call at Lexington and Concord, Antietam and Gettysburg, Belleau Wood, Battle of the Bulge, the Korean and Vietnam and Afghanistan, Iraq and so many other places..
세계적인 음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말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백악관은 26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1일 BTS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아인의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급증하는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그의 약속을 얘기했었다”며 “지난해 5월에는 법 집행기관에 증오범죄를 식별·조사·보고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증오범죄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텍사스주 유밸디 시에 소재한 롭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적어도 19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연설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도대체 우리가 언제 총기 로비에 맞설 것이냐"며 “왜 우리가 이 같은 학살 속에 살고자 하는지, 왜 계속 이 같은 일이 반복되도록 허용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함께 했습니다. 앞서 두 자식을 잃은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를 잃는 것은 당신의 영혼이 찢겨 나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가슴이 공허해지고 마치 그것에 빨려 들어가 다시는 헤쳐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미국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며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의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강압적 행동 등 국제 질서를 흔드는 행위에 맞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점증하는 국제 안보 위기에 대한 기시다 정부의 대응 방식에 강력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I applaud Prime Mi..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19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밀리 의장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이날 통화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이뤄진 것입니다. 미 합참 대변인인 데이브 버틀러 대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 군 지도자가 여러 안보 관련 우려 사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상호 소통로를 열어 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통화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통화를 가진 지 엿새만에 이뤄졌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당시 통화에서 쇼이구 장관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입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미국의 전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강력한 민주적 제도를 갖고 있다며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동맹의 안보를 개선하고 안보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두 국가가 새로운 나토 회원국이 되는 것이 그 누구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며 “나토의 목적은 침공을 막는 방어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18일 나토에 가입 신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1917~1963)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64·사진) 전 주일 미국 대사를 주호주 대사로 15일 지명했다. 백악관은 “주일 대사 재직(2013~ 2017) 시절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일본 내 여성의 지위 향상 등을 이끌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12월 당시 케네디 대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관방장관은 오키나와 미군기지 일부 조기 반환에 합의했다. 이번 대사 지명은 호주와 미국이 대만해협 등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중국을 의식해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케네디 지명자는 “호주는 미래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인 국가인 만큼 호주 정부와 협력해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끔찍한 코로나 백신 접근성을 높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조치를 비판하면서 미국 내 물가 오름세를 완화하기 위해 일부 폐지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18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독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부과한 일부 관세는 나의 견해로는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해를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트럼프 시대의 관세 조치 일부는 공급망의 취약성, 국가안보 문제, 불공정 무역 관행 등 중국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처한다는 관점에서 그다지 전략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물가 오름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뿐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들에게도 혜택이 있다는 점에서 전임 행정부가 취..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등에 나설 수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모든 만일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군사태세를 조절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혹은 두 가지 모두를 감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8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주 한국, 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에서 ‘이 기간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보좌관] “With respect to the issue of North Ko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지난 14일 발생한 뉴욕 북부 버펄로의 총기 난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적 증오가 원인으로 밝혀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백인우월주의는 독이며, 최종 발언권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고, “증오를 위해 가한 폭력이자 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본질적으로 열등하다고 규정하는 권력을 향한 악랄한 갈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공격은 증오에 가득 찬 소수의 견해를 대변한다”며, “미국의 강점은 다양성이며, 혐오적인 소수에 의해 왜곡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권력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을 퍼뜨리는 사람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1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미국과 러시아 간 통신선 유지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날 통화가 오스틴 장관의 요청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문제 해결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에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판과 사태 확대를 막기 위해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38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으며 하원은 지난 10일 40..
미 연방 상원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유임안을 인준했습니다. 진행자)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요. 그 책임자인 연준 의장이 유임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연방 상원이 12일, 제롬 파월 의장 연임안을 표결에 부쳐 80-19,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파월 의장은 4년 더 연준 의장으로 일하며, 미국의 통화 정책을 계속 이끌어나가게 됐습니다. 진행자) 지금 상원 의석이 공화당 50석, 민주당 50석으로 양분된 상황인데요. 80-19면 초당적인 지지를 받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반대표도 초당적으로 나왔는데요.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대부분 공화당 소속이었지만, 엘리자베스 워런, 로버트 메넨데스 등 일부 민주당 의원도 파월..
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두 번째 화상 국제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합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사전녹화된 기조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국제사회 우선순위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주에 “수 천만 회분의 인수인이 없는 백신이 우리에게 있다"며, "수혜국들이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콜드체인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가 전세계적인 코로나 퇴치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추가 기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공동 주최국인 독일과 벨리즈, 인도네시아, 세네갈 외에 한국,..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에 군사물자를 신속하게 대여할 수 있게 한 법률이 미국에서 9일 성립됐습니다. '무기대여법'은 러시아의 군사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인근 동유럽 각국에 2023년 9월 말까지 군사물자를 대여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한 법입니다. '무기대여법'은 제2차세계대전 중에도 제정된 바 있는데 당시 나치 독일에 저항하는 영국 등에 무기와 장비를 제공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무기대여법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푸틴 대통령이 일으킨 잔혹한 전쟁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을 제공하게 된다"며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가속화 하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