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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이 넘는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 지난 2022년 반도체법 발효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 번째 보조금 지원 계획이자, 첫 대규모 지원 사업입니다. 상무부는 현지시각 19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 설비 투자 및 증설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40억원)를 지원하기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쳐 확정되며 지원금은 설비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단계별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지원을 통해 생산된 반도체는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자동차 및 항공 산업의 반도체 공급망에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회수된 북한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미국과 유럽 부품이 수 백개 발견됐다고 영국의 무기감시단체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VOA에 앞으로 부품이 북한으로 유입된 경로를 밝히고 관련 당국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의 분쟁군비연구소(CAR)는 20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회수한 북한산 미사일 잔해의 290개 부품을 직접 조사한 결과, 부품의 75%가 미국 회사가 설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북한 미사일, 최신 전자 부품 사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16%는 유럽 회사, 9%는 아시아 회사와 연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 “From marks observed on these component..
"만약 당신이 살해당한다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러시아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은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나발니’에서 캐나다 출신 다니엘 로허 감독이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던진 첫 질문이었다.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야당 지도자로 손꼽히던 나발니는 웃으며 “ 왜 그래요, 다니엘. 아니에요”라고 했다. "말도 안 돼요, 다니엘은 마치 내가 죽었을 때를 대비해 영화를 만드는 것 같네요." 최근 러시아의 정치운동가 나발니가 47세의 일기로 북극권의 어느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곱씹으며 들으니 새삼 통렬히 다가오는 발언이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산책 후 나발니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발니 측은 러시아 당국이 “흔적을 은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