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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日王동생 “中침략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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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裕仁·1901∼1989) 일왕의 동생인 미카사노미야(三笠宮·90) 친왕이 1998년 11월 일본을 방문했던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 “중국인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달 말 출간된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장쩌민 외교방문 실록’에 수록돼 있다.
미카사노미야 친왕은 11월 26일 밤 일왕 내외가 주최한 궁중만찬에서 장 전 주석에게 스스로 다가가 “전쟁 중 군의 참모로 난징(南京)에 주둔하며 일본군의 폭행을 직접 봤다. 지금까지도 그것이 마음에 걸린다. 중국인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이어 그는 “역사의 진상을 젊은 세대 왕족들에게 전해 일-중 두 나라 국민들이 우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만찬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전쟁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 전 주석은 답사를 통해 “일본 군국주의는 대외침략 확장이라는 잘못된 길을 걸어 왔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한 관계자는 미카사노미야 친왕은 평소에도 대중 전쟁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표현해 왔으며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장 전 주석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1937년 12월 일어난 난징학살을 놓고 중국 정부는 30만 명의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의 우익들은 학살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0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일본 총리가 전몰자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8월 15일뿐 아니라, 언제 가도 비판받는다”고 말해 ‘8·15 참배’를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몽골 방문길에 오르기에 앞서 하네다(羽田)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으나 참배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확언하지 않았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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