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오늘 원폭이 투하된지 61년째

나가사키 오늘 원폭이 투하된지 61년째
	일본 나가사키는 오늘로 원폭이 투하된지 61년째를 맞이했습니다 나가사키시에서는 원폭으로 육친을 잃은 유족들이 폭심지 근처의 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시에서는 오늘 아침 10시 40분부터 원폭으로 육친을 잃은 유족과 피폭자와 함께 고이즈미 수상도 참석한 가운데 평화공원에서 평화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61년전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오전 11시 2분, 희생자들에게 묵도를 올렸습니다. 이어서 나가사키시의 이토 시장이 <평화선언>을 읽고 핵무기를 보유중인 나라와 보유 의혹이 있는 나라의 이름을 들면서 지금도 핵군축이 어려운 세계 정세에 대해 피폭지로서의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원폭희생자명단에는 최근 1년사이에 사망한 피폭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이 2,831 명의 이름이 추가돼 명단에 기재된 사람의 수는 모두 14만 명을 넘었습니다. 피폭자들의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원폭피해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차세대에 전하기 위해 나가사키 현내의 공립 소중고등학교에서는 현재 여름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 피폭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평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가사키시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희생자 추도와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는 활동이 이어집니다. (NHK.200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