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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해리스가 경쟁자 된 후 순자산 9억 달러 줄어” 본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자산이 줄어들고 있다고 CNN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이후, 트루스소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분 가치는 9억 달러 감소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그날 이후 약 23% 하락했으며, 1일에도 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급락했다.
이날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보다 5.39% 하락한 27.1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1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전에서 물러나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 전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보수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배적 지분 가치는 40억 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이후 약 31억 달러로 떨어졌다.
매도세는 전국 및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접전이 예상되면서 발생했다.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주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월스트리트 거래자들의 수단이 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트루스소셜이 대통령의 소통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토론 참패 당시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가 암살 시도를 무사히 넘긴 후 주가는 다시 급등했다.
트럼프의 트루스소셜은 이제 소셜미디어 세계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6월 트루스소셜의 고유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이는 플랫폼의 세 번째 연속 하락을 나타낸다고 컴스코어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