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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추모식 개최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추모식 개최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22. 07:28

18일 경기도 파주시 캠프 보니파스에서 ''이 열리고 있다.

앵커유엔군사령부가 46년전 판문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도끼 만행 사건’의 추모행사를 개최했습니다추모식 참석자들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은 지난 1976 8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미군 장교인 아서 보니파스 소령과 마크 배럿 대위가 북한 군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한미와 북한 간 군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김일성 주석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당시 북한 군의 도끼에 숨진 아서 보니파스 소령과 마크 배럿 대위를 기리기 위해 18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JSA 대대와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일원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했습니다이 자리에는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데이비드 레스퍼렌스 미2사단장중립국 감독위원회이두희 한국군 1군단장서진하 1사단장 그리고 JSA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은 조화를 행사장에 보내 보니파스 소령과 베럿 대위를 추모했습니다.

 

보니파스 소령과 베럿 대위의 유족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추모 성명을 보내 이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도끼 만행 사건 당시 JSA 한국군 중대장으로 현장에 있었던 김문환 예비역 소령은 추모사를 통해 북한군이 당시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을 압박해 당시 상황을 진화시킬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소령은 “당시 강력한 한미무력의 전개를 본 김일성은 유감이라는 구차한 단어를 사용하며 사과했다”며 “그동안 한미동맹은 한국전쟁베트남전을 통해 강화됐고 현재는 아시아 및 세계 주요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레스퍼렌스 미2사단장도 추모사를 통해 북한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레스퍼렌스 미2사단장: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북한은 여전히 한국을 비롯해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미 본토까지 위협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보니파스와 베넷의 용맹함을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그들처럼 우리는 조국을 지키고 한미를 위협하는 갈등을 막을 것입니다.  

 

이현행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도 추모사를 통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경제적 번영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은 보니파스 소령과 베넷 대위의 희생을 포함한 선배 전우들의 피와 땀이 섞여 이뤄진 굳건한 한미동맹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추모식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사건이 발생한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옆에 세워진 추모비로 이동해 헌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뿐만 아니라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현재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는 추가로 드릴 만한 사안은 없습니다.

 

한편 한국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호주 다윈과 앰벌리 기지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 블랙’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국 공군 관계자는 18일 국방부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한국 공군은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작전 능력 및 군사 교류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치 블랙 훈련은 호주 공군이 역내 안보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격년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입니다. 한국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5회에 걸쳐 이 훈련을 참관했고 올해부터 직접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 공군에선 KF-16 편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이 참가합니다.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추모식 개최 —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추모식 개최

유엔군사령부가 46년전 판문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도끼 만행 사건’의 추모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추모식 참석자들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www.rfa.org

판문점도끼만행사건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에서 열린 판문점도끼만행사건 추모식에서 JSA 장병이 대기하고 있다

배경

1976년 사건 발생일까지 판문점의 공동경비구역 안에서는 북한군과 유엔군의 경계 지역을 구분하는 군사분계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의 초소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초소 3 개소에 둘러싸인 한국의 제3초소 부근 미루나무가 15m 높이로 자라 시야를 가리게 되어, 시계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사건의 발생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45분쯤 미군 장교 2명과 사병 4명, 한국군 장교 1명과 사병 4명 등 11명이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쪽 UN군측 제3초소 부근에서 시야를 가리고 있는 미루나무의 가지를 치는 한국인 노무자 5명의 작업을 지휘·경호하던 중, 북한군 장교 2명과 20여 명의 사병이 나타나 "나뭇가지를 치지 말라"고 요구했다.

우리측 경비병이 작업을 계속하자, 북한군 장교와 북한초소에서 2대의 트럭에 분승한 50~60명의 북한병사들이 달려와 도끼·쇠꼬챙이·몽둥이 등을 휘두르며 폭행하여 아서 조지 보니파스(Arthur George Bonifas) 대위와 마크 토머스 배럿(Mark Thomas Barrett) 중위 등 미군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하고 나머지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뒤 UN군 트럭 3대와 초소를 파괴하고 물러갔다.

경과

사건 직후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한미군 장병들의 휴가취소와 부대복귀명령을 내리는 한편,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데프콘 3호(경계상태돌입)를 발령하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미국은 백악관·국무부·중앙정보국(CIA) 등 행정부 고위관리들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F-4전폭기, F-111전폭기 각 1개 대대를 한국기지에 배치하고, 핵항공모함 레인저호를 한국해역으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B-52폭격기를 급거 출동시키고 오키나와[沖繩] 주둔 해병대 1,800명을 한국에 증파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취했다.

이와 동시에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은 내셔널방송회사(NBC) 텔레비전 회견을 통해 북한의 해명과 배상을 요구했다. 동시에 8월 21일 새벽 7시 데프콘 2호(전쟁돌입상태)하에서 문제의 미루나무 절단작업에 나섰다. 포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양국간 협의결정으로 실시된 이 작전에는 건십헬리콥터 26대, B-52 중폭격기 3대, F-4 및 F-111 폭격기 수십 대가 판문점 상공을 엄호하는 가운데 3백여 명의 한미 양군 기동타격대가 투입되었다.

 

결과

미국과 한국의 대응이 강경해지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21일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사과문을 UN군측에 전달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었고, 9월 1일부터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남과 북으로 분할경비하기로 합의해 사건은 19일 만에 마무리되었다. 이 합의는 9월 16일부터 효력을 발생했다. 판문점내 공동경비구역에는 양쪽의 영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며, 상대 지역에 있던 초소는 철거되었다. 만행 10주년을 맞은 1986년 8월 18일, 판문점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 기지인 캠프 키티호크(Camp Kitty Hawk)의 명칭을 당시 순직한 보니파스 대위를 기려 캠프 보니파스(Camp Bonifas)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