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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북 비핵화 여전히 가능...압박하되 대화 문 열어둬야” 본문

-미국 언론-/자유아시아방송

브룩스 “북 비핵화 여전히 가능...압박하되 대화 문 열어둬야”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20. 10:53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2018년 서울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앵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도 북한 비핵화가 여전히 가능하며, 한미가 이를 압박하는 한편 대화의 문은 열어둬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최종현 학술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19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 화상 토론회.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도 북한의 비핵화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대북 대화를 비핵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운 일일뿐, 북한이 가진 안보에 대한 우려를 해소 시킨다면 비핵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저는 북한이 안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해소하면 여전히 비핵화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화를 그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난제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다만 북한이 실제 의도와는 달리 자신들이 비핵화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와 같은 공격적인 발언을 계속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는 남기는 이중적인 태도를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최근의 잇단 도발도 그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현 정부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면서 차기 정부를 압박하고, 한미동맹에 압력을 가해 그 반응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계획적인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 내 정치 갈등을 이용해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이며, 한국과 일본 간의 협력에도 반발하는 한편 핵무기 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 기반을 둔 군사적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전력 증강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도 북한이 여전히 대화 가능성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으로 하여금 이른바 체면을 지킬 여지를 남겨놓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로부터 멀어지면 한미 양국도 북한이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한편, 연합훈련 재개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싸울 수 없으며, 억지력보다는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훈련의 주요 목적이 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북한의 공격 대상이 되면 한미 동맹의 군사 능력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북한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 국장은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향후 몇 개월 안에 더 많은 무기 시험을 감행하며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다탄두 재진입체(MRV), 다탄두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 연장 등을 통한 확실한 위협 능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곧 전략무기 시험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수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 국장: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한은 화성 17,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전술핵무기, 다탄두 각개목표 진입체(MIRV) 등을 시험할 것입니다.

 

테리 국장은 현 시점에 이뤄질 북한의 전력 증강 활동이 한미 양국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금의 위기 상황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동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브룩스 “북 비핵화 여전히 가능...압박하되 대화 문 열어둬야” — RFA 자유아시아방송

 

브룩스 “북 비핵화 여전히 가능...압박하되 대화 문 열어둬야”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도 북한 비핵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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