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CBM 미사일 발사 북한에 추가제재 방침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30일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불기둥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미사일 탄두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대기권을 벗어난 미사일의 탄두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재구의 모습. 출처 조선중앙통신

일본 정부는 11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과 연관한 시험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추가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과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의 자산 동결을 확대하는 등 추가 경제제재를 발동하는 조치의 검토에 착수했다.

일본 정부는 대북제재 강화를 조정 중인 미국의 동향에 맞춰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북제재를 포함해 미국, 한국과 연대 추진하겠다"며 "북한의 행동이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미 9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기술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그간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제재로서 수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선박의 입출항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북제재를 확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원에 타격을 줄 생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