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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러시아에 자제 촉구할 방침 본문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일본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일본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고 북방영토와 관련해 대항조치로도 볼 수 있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자제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사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서방 각국과 협조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금융기관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 기시다 수상은 12일, 추가적인 제재조치에 대해 "각국이 구체적인 대처를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연대의 관점에서 일본도 어떻게 대응할지 확실히 생각하겠다"고 말해, 주요 7개국, G7 각국과 협조하면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 7일에는 일본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했다고 발표하고, 9일에는 일러 양국의 합의에 반해, 러시아 정부의 인정을 받아 북방영토에 진출하는 기업의 법인세 등을 면제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나아가 10일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북방영토에 배치된 지대공미사일시스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하는 등, 대항조치로도 볼 수 있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자제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 일본과 영유권 분쟁 쿠릴열도서 미사일 훈련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투를 벌이는 러시아군이 극동에 있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 쿠릴열도(북방영토)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행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 동부 군관구는 전날 쿠릴열도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S-300V4'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S-300V4'는 반경 400km 이내에 접근하는 전투기와 미사일을 격추 요격하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대공방어 시스템이다.
러시아는 2020년 12월 'S-300V4' 이투루프섬(澤捉島)에 실전 배치했다. 러시아군은 주변 영공을 침입했다고 상정해 공중에 있는 수십 개의 목표물을 100% 파괴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에 맞서 각국이 엄격한 제재를 가한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7일에는 제재에 참여한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 대만 등을 '비우호적인 국가'로 공표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제껏 북방 4개 섬에서 러시아의 군비 확충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북방영토에서 러시아군 동향을 평시에도 주시하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계속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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