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일한 관계개선 계기될지 주목

지난 1월1일에 발효된 일본과 중국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 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1일 한국에서도 발효돼, 한국에서 일본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사업자 등이 환영했습니다.

RCEP는 지난달 1일에 일본과 중국 등 10개국에서 협정이 발효됐고 한 달 뒤인 2월1일 한국에서도 발효됐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체결한 첫 경제연대협정으로 다양한 품목에서 관세가 철폐됩니다.

그 가운데 막걸리를 수출하는 한국 업체는 코로나 상황에서 집콕 수요에 맞춰 가정에서 혼자서도 마시기 쉽게 캔에 든 막걸리 수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 지난해 일본 매출은 전년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막걸리의 경우, 1리터당 42.4엔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돼 21년째에 철폐될 예정입니다.

업체의 담당자는 "관세가 없어져 일본에서 막걸리를 더 많이 마시게 되도록 앞으로 SNS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품목 중 골프채에 부과되던 8퍼센트의 관세가 15년째에 철폐됩니다.

한국에서는 감염확산 후 옥외에서 즐기는 골프 인기가 높아져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은 역대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입된 골프채 중 금액 기준으로 60여 퍼센트가 일본산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태평양전쟁중의 '징용'문제 등으로 정치적으로 냉각된 상황에 놓여 있어 RCEP가 관계개선의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RCEP, 일한 관계개선 계기될지 주목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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