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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춘제 인사…"경제발전·코로나 통제 세계 선두" 본문
중국 공산당은 세계 공산주의 운동이나 무장전쟁투쟁 등의 교조주의 노선을 버리고 개혁개방과 민주화 정책을 지지하는 수정주의(실용주의) 노선으로 견지하여 하나의 중국, 양안간의 경제발전 그리고 중국통일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조주의는 전쟁이며 수정주의는 평화입니다. 양안간의 통일 방해세력은 공산주의(사회주의) 국가운동이나 대만독립 등 교조주의 노선입니다 양안간의 통일세력은 개혁개방과 민주화 정책 민주국가론 수정주의 노선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중국은 경제발전과 감염병 예방·통제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인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 등 지난해 주요 행사를 차례로 언급한 뒤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의 변국과 세기의 감염병이 교차하는 복잡한 형세에서 우리는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며 "14억 인민과 9천500만 당원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만 한다면 새로운 시험의 길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기적을 계속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람과 구름이 어떻게 변하고 도전이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우리는 위대한 창당 정신을 드높여야 한다"며 "긴밀하게 단결하고 분투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역사 위업을 계속 전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언급한 뒤 "평온하고 건강한 경제환경,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사회환경,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실제 행동으로 당의 20대 승리를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다음 달 4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관련해 "중국 인민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고, 세계에 간략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바칠 것"이라며 "중국과 외국의 동계 올림픽 선수들이 호랑이가 날개를 달 듯 좋은 성적을 내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잔수(栗戰書), 왕양(汪洋),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왕치산(王岐山)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jkhan@yna.co.kr
시진핑, 춘제 맞아 "대만독립 반대, 통일촉진 투쟁 강화할 것"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에 참석,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통일 촉진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연합보와 왕보(旺報)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대국민 단배식 연설에서 "국방과 군대 건설의 확장에 주력해 혼란했던 홍콩을 안정화했고 독립 반대·통일 촉진 투쟁을 부단히 강화해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지난 10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국민과 역사에 훌륭한 답안지를 제출했다"면서 "이제 중국 공산당이 두 번째 100년(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의 분투 목표 달성을 위한 시험의 여정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최근 몇 해 동안 시 주석이 단배식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발언한 적이 매우 드물어 이번 발언이 특히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춘제 연설에서 시 주석은 양안 관계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빈곤 탈출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왕보는 이번 양안 관계와 관련한 발언이 10자에 불과하지만, 최근 한 달간의 중국 당국자의 대만 관련 발언을 살펴보면 '독립 반대, 통일 촉진'의 메시지가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왕양(汪洋)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주석 겸 정치국 상무위원은 지난 26일 2022년 대(對)대만공작회의에서 "대만 독립 도발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억제하고 독립 반대와 통일 촉진 전선 구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시 주석은 신년 연설에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 동포들의 공통된 염원"이라면서 "모든 중화의 아들과 딸이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 함께 중화민족의 아름다운 미래를 창출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 언론들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발언이 2016년 신년 발언에서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과의 2015년 양안 회담을 언급한 이후 처음으로 양안 의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집권한 이후 양안 관계가 계속 악화 중인 가운데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 시위 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蔣介石·1887∼1975)가 이끄는 국민당이 대만으로 패퇴한 이후 중국은 대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만을 무력을 동원하더라도 반드시 수복해야 할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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